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 본사에서 자사의 혁신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대한 파트너십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하며, 제품 허가 이후 6년 동안 병원 납품가 기준 약 1800억원 규모의 누적 현지 매출이 전망되는 중장기 협력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골이식(대체)재 및 재생의료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골이식재 시장은 2023년 약 96억위안(약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약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2030년 중국 시장 1조원 매출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보시스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다. 다공형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을 기반으로 수개월간 골형성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방출해 뼈 재생을 유도하며, 이소성 골 형성을 낮춘 설계로 골절·척추·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순도 골형성 단백질과 정밀한 전달체 기술을 기반으로 품질 안정성 및 시술 편의성을 모두 갖춰, 중국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양사는 2022년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기반 인공뼈 '본그로스'의 중국 독점 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병원 납품가 기준 연간 약 105억원의 현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노보시스는 2027년 3분기 중국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허가 준비, 제품 출하, 의료진 교육 등 단계별 시장 안착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시스는 이미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출시 및 판매 계약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기업인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의 독점 공급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FDA IDE(노보시스 퍼티) 임상 진행, 일본 IDE 추진, 동남아·중동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 등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중국 정형외과 시장에서 고품질 뼈 치료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보시스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에 더해, 골이식재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메드트로닉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산유 메디칼과의 협력은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사는 이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정형외과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 시지바이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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