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망주 최우준, 몰타 St. Andrews FC 입단…유럽 프로 무대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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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 최우준, 몰타 St. Andrews FC 입단…유럽 프로 무대 본격 진출
2007년생 최연소급 해외 프로 계약...독일 5년 유소년 경험 발판 삼아
사진=최우준 선수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최우준(2007년생) 선수가 몰타 프로축구팀 St. Andrews FC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고 12일 밝혔다.

최 선수는 2007년생 한국 선수 중 외국 성인 프로팀과 계약한 최연소급 사례로 기록되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골키퍼로 축구를 시작했으나 만 18세에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전향하는 드라마틱한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이번 계약은 독일에서의 5년간 유소년 시스템을 거치며 쌓은 경쟁력이 바탕이 되었다.

최우준 선수는 독일에서의 훈련을 "축구 인생의 기초"로 회상하며 "부모님의 신뢰와 묵묵한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에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독일 유소년 생활 5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훈련과 실전 기회가 크게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 선수는 이 시기를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동시에 가장 단단해진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사진=최우준 선수 최우준 선수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언젠가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지금까지의 시간을 모두 증명하고 싶다"며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이들을 위해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수비수로서의 완성도 높은 성장을 위해 1대1 대인 수비와 크로스 정확도 향상,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 및 빌드업 참여 능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G.K Football Exchange의 Dean 매니저는 최 선수의 헌신적인 성장 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커리어 로드맵을 공개했다. Dean 매니저는 "현재 최우준 선수를 내년 세르비아 1부 리그와 안탈리아 U19 팀으로의 단계적 이적을 목표로 이미 준비에 착수했다"며 몰타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상위 리그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구축 중임을 밝혔다.

최 선수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제 자리에서 결과로 먼저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충분한 성과를 낸 뒤 가족과 친구들을 당당하게 초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힘찬 첫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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