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소비자, 청소시간 중 36% '물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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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비자, 청소시간 중 36% '물청소'"
사진다이슨[사진=다이슨]
한국 소비자들은 청소 시간의 36%를 물청소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치(2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6일 다이슨이 발표한 '글로벌 물청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청소 시간은 약 1시간으로 글로벌 평균 1시간 50분보다 짧았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57%는 물청소에 앞서 반드시 진공청소나 빗자루질 등 건식 청소를 먼저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시간의 36%를 물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소비자 2만33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은 물청소기 제품군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인식을 드러냈다. 전 세계 응답자 중 82%, 한국 응답자 가운데 83%가 시중에 다양한 물청소기 제품이 출시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청소는 여전히 전통적인 도구에 의존했다. 세계적으로 물청소를 할 때 대걸레와 양동이를 사용하는 비율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물에 적신 행주 등을 사용하는 비율도 41%에 달했다.

다이슨 측은 "이러한 방식으로 바닥의 얼룩이나 오염을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고 청소 과정에서 오염된 물을 반복 사용해 보이지 않는 오염물이 바닥 전체에 다시 퍼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물청소와 관련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21%)는 불만이 가장 컸다. 다이슨은 이를 건식과 습식 청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 필요한 이유로 풀이했다.

한편, 다이슨은 그간 축적해 온 청소 분야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물청소 과정 중 겪는 다양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물청소기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물청소기를 출시한 바 있다.  
아주경제=이효정 기자 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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