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수은 행장, 창원서 현장 행보…"RG 1500억 신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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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수은 행장, 창원서 현장 행보…"RG 1500억 신규 지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 케이조선을 방문해 김찬 케이조선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 케이조선을 방문해 김찬 케이조선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경남지역 중소·중견기업 생산 현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황 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 제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황 행장이 경남 창원시 소재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과 방산 부품사 영풍전자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조선은 중형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선박을 건조하고, 영풍전자는 전차·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전자장치 부품을 생산한다.

지난 19일 이뤄진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황 행장은 케이조선 등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를 대상으로 연내에 15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새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 인도에 실패했을 때 금융기관이 선주가 지급한 선수금의 환급을 보증하는 제도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황 행장은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 앞으로 수주경쟁력과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또 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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