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화나서 손 떨려”…김영철이 무례한 오지랖에 분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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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화나서 손 떨려”…김영철이 무례한 오지랖에 분노한 사연
방송인 김영철이 과거 타인의 무례한 질문에 대처했던 경험을 밝혀 공감을 얻었다.

김영철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연애·결혼을 주제로 구독자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상담 전문가인 한양대학교 문화심리학과 박상미 교수가 함께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방송에서는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40대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병원에 근무 중이라는 A씨는 산부인과 전문의인 원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러 직원이 있는 앞에서 “‘내 주변에 불임은 너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비참해서 다 뒤집어엎고 싶었지만 남편이 상처받을까 봐 혼자만 끙끙 앓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김영철은 “이런 식의 공격을 하는 사람이 진짜로 있다”며 분노했다. 그는 “공감 능력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산부인과 전문의면 뭐하냐”라며 “아이 문제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울며 보냈을지 아느냐”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이어 김영철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과거 일화를 꺼냈다. 그는 한 이웃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가 “왜 장가를 안 가느냐. 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영철은 “그 자리에서 바로 ‘네, 저 실질적인 문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그 사람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전문가에게는 수많은 사례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바람만 스쳐도 아픈 문제”라며 “불임이라는 단어는 정말 조심해야 하고, 쉽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가 선을 두 번 넘는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계속하겠다는 신호”라며 “그럴 때는 무표정하고 단호하게 불쾌함을 표현해 상대가 자신의 무례함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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