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성탄·신년 특별사면 없을 듯…"검토 진행 안해"

글자 크기
李, 성탄·신년 특별사면 없을 듯…"검토 진행 안해"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과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특별사면의 경우 법무부의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한 달이 걸리는데, 대통령실이나 정부는 현재 관련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성탄·신년 특사를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시간상으로 봐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올해 8월 조국 조국혁신당대표,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포함해 83만6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대규모 사면을 한 지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아 성탄절과 신년 사면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를 고려해 가석방이 확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무부가 최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통령 또한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도 없고 충분히 보상해 피해자와 갈등도 없고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좀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지시사항”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