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닿기를’ 레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멤버들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크리스마스 복장으로 등장했다.
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이날 김종국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검은 바지와 흰 티셔츠 차림에 붉은 장갑과 크리스마스 배지를 덧붙인 모습으로 나타나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이를 본 유재석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입고 오라고 했는데 얘는 뭐냐”며 즉각 지적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상체만 대충 꾸몄다”, “평소 입고 다니는 옷에 배지만 달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배지 떼면 그냥 헬스복”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유재석은 김종국의 스타일리스트를 언급했다. 그는 “지선씨가 종국이 스타일리스트를 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 그 친구가 우울증이 왔다더라. 옷을 준비하는 즐거움이 없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앞서 2022년 방송에서도 유재석은 “지선이가 일을 안 하고 월급을 받는 것 같다고 심적으로 되게 힘들다고 한다”며 김종국의 패션 취향으로 인해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겪는 고충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종국은 “쟤(스타일리스트)도 일을 한다. 같은 옷을 다섯 벌 스타일링하려니까 쉽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