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에 즐기는 ‘가족형 체험·공연’…임실서 25일 산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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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에 즐기는 ‘가족형 체험·공연’…임실서 25일 산타축제
성탄절인 25일 전국적인 겨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산타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가족 중심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교통·편의 시설을 보완해 방문객들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산타축제 모습. 임실군 제공 임실군은 ‘2025 산타축제’를 25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개막해 28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실 산타축제는 지난해 축제 기간 3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전국적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가수들의 무대가 풍성하게 열린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씨야 출신 이보람이 무대에 오르고, 27일에는 6인조 걸그룹 ‘라잇썸’과 가수 짜이가 출연해 축제 열기를 달군다.

산타퍼레이드,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매일 펼쳐진다.

지난해 12월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임실산타축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디. 임실군 제공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손질했다. 가족 트리 만들기와 치즈케이크 만들기, 초코퐁듀, 치즈 컬링, 인조 아이스링크, 플로팅볼 눈싸움 등 다양한 체험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빙어 잡기 체험장은 참여 수요 증가에 맞춰 이번에는 면적을 두 배로 확장했다.

눈썰매장은 기존보다 라인과 길이를 늘려 60m 6라인의 대형 눈썰매장과 48m 4라인의 소형 눈썰매장으로 재구성했다. 연령대와 이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구성으로 체험 만족도를 높인다.

지난해 12월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임실산타축제에서 어린이 방문객들이 산타 할아버지의 율동에 맞춰 즐겁게 춤추고 있다. 임실군 제공 축제장 곳곳에는 겨울 분위기를 더하는 포토존도 조성된다. 치즈캐슬 앞에는 높이 10m의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루돌프 조형물과 포인세티아 장식이 어우러진 다양한 겨울 주제 공간을 운영한다. 밤에는 경관조명을 강화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야간형 축제를 구현한다.

먹거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핫초코와 뱅쇼, 군밤·군고구마 체험존, 지역 먹거리 부스 등을 대폭 확대했다. ‘임실N치즈’ 등 유제품 2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문 교통관리 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지난해 12월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산타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임실군 제공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산타축제는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크게 늘렸”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은 풍성한 물론 선물 이벤트까지 더해 더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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