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임실=고봉석 기자] 전북 임실군이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2026년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급되며, 총 51억원(전액 군비)의 예산을 투입해 25,400여 명의 군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2025년 11월 30일 기준 임실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비롯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이며,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현장에서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임실군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사용기한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며,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면 세대원 전체에 대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개인별 신청도 가능하고,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 및 수령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전화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접수와 선불카드 지급을 진행한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임실군 내 대부분의 점포와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관내 모든 유통 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군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유흥업소와 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민생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민생안정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돼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따뜻한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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