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흥 TOP 제공 시흥 TOP가 2025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흥 TOP는 지난 28일 인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인천 동계 협회장배 농구대회’ U18부에 참가해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타 클럽이 대부분 고2, 고3으로 선수단을 꾸려 참가했지만 시흥 TOP는 중3, 고1 선수들을 필두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높이와 힘의 열세를 조직력과 끈기로 극복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썼다.
예선에서 인천 KCC를 만난 시흥 TOP는 피지컬에서 확연히 밀렸지만 타이트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공격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를 이어간 시흥 TOP는 인천 KCC를 38-34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진 울산 MJ와의 경기에서 높이 싸움의 열세로 패했지만 예선 1승 1패를 기록한 시흥 TOP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시흥 TOP 제공 결승을 향한 관문에서 IAS를 만나 끈질기게 맞서 싸운 시흥 TOP는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8-44로 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기호 원장은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이들이 2, 3살 위의 형들을 상대로 수비와 속공을 펼치며 대등히 맞서 싸웠다. 경기를 대하는 자세와 이번 대회에서 마주한 경쟁력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의 자신감도 올랐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시흥 TOP는 다가오는 방학 기간 동안 재정비를 마친 후 2026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