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고양 소노가 서울 SK에 파하며 2연패 기록했다. 이정현(26)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크다. 있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손창환(49)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소노는 2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SK와 경기에서 70-77로 패했다.
전반은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후반 들어 흔들렸다. 전반 스코어가 43-35 리드인데, 후반에만 42점 주면서 흔들리고 말았다.
이정현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뛰지 못했다. 단순 타박이지만, 많이 부어있는 상태.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 에이스가 없으니 경기가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으나 조금은 부족함이 보였다.
그렇게 2025년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2026년 1월1일 한국가스공사와 붙는다. 여차하면 최하위로 떨어질 판이다. 다시 힘을 내야 한다.
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선수 구성 대비 움직임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많이 못 뛰거나, 유능하다고 인정받지 못한 선수들이 나가서 잘 끌고 갔다. 마지막에 정리를 못 했다. 그 부분은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확실히 슛 성공률이 어렵다. 주득점원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딱 그 차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생각이 안 나면 이상한 노릇이다.
이날 패배로 홈 7연패가 됐다. 다음 경기도 홈이다. 상대는 가스공사. 손창환 감독은 “오늘 분위기는 좋았는데 정리가 안 됐다.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 밑에 팀과 붙는다. 꼴찌 결정전 아닌가. 쥐어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정희재가 아파서 일주일 이상 빠졌다가 돌아왔다. 오늘 도움이 됐다. 강지훈은 높이는 확실히 있는데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다. 올시즌 많이 배워서 다음시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