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블루콘 윈터', 겨울철 건설 현장 해결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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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블루콘 윈터', 겨울철 건설 현장 해결사 부상

삼표그룹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가 혹한기 건설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상용화 이후 8년 동안의 누적 판매량을 이번 한 시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삼표그룹이 분석한 시즌별 판매량 추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11월~3월) 블루콘 윈터의 예상 출하량은 60만㎥다. 이는 제품이 처음 시장에 나온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누적 판매량(52만5363㎥)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런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보수적인 건설 자재 시장에서 기술력을 평가받은 결과다. 동절기엔 영하의 기온 탓에 콘크리트 양생(굳힘)이 지연되고 수분이 얼어붙어 내구성이 저하되는 등 품질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5도의 극한의 환경에서도 별도 보양 없이 타설 36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1MPa은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블루콘 윈터는 타설 후 36시간 이내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강도를 확보한다. 수년간의 현장 적용을 통해 균일한 품질 안정성까지 검증받았다. 또 별도의 가열 보양 작업이 필요 없어 유독가스 배출을 원천 차단, 근로자의 호흡기 안전을 보장한다. 거푸집 탈형 시기를 앞당겨 고소 작업이나 위험 구역에서의 체류 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동절기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인 추락 사고의 노출 빈도를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블루콘 윈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제995호)'로 지정됐고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에 부여된다. 최근에 취득한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 및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기술에 부여되는 국가 인증이다. 블루콘 윈터는 콘크리트 자체의 수화열을 촉진시키는 독자 기술을 적용해 현장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건설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기록적인 판매고에는 '품질 보증(Warranty)' 제도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제조사가 품질 리스크를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다. 삼표그룹은 KS 품질 기준 준수를 원칙으로 하되, 제품 사용 후 초기 동해 등 품질 하자가 발생할 경우 보수 및 제반 조치를 100% 책임지는 조건을 내걸었다. 겨울철 시공 품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건설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제조사의 무한 책임을 명문화한 것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올해 예상 판매량이 지난 8년 치 누적량을 상회한다는 사실은 블루콘 윈터가 특수 콘크리트의 범주를 넘어 겨울철 건설 현장의 '필수재'이자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라며 "축적된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절기 콘크리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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