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에 “몇시간만 있어서 상황 몰랐다”

이시영 SNS 캡처 배우 이시영이 캠핑장 민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시영은 29일 SNS를 통해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캠핑장에서 그날 예약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희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한 팀이 저녁에 오셔서 계시다고 사장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다고 한다”며 “저는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다가 저녁 늦게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서 몇 시간 있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까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타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23일 경기 양평군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캠핑에 참여한 일행이 춤추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들이 주변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낄 만큼 소음을 유발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됐다.

당시 캠핑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시영 일행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굉장히 젊은 분들이 자유분방하게 지내면서 스피커로 노래도 흘러나오고 한 분은 상의를 탈의하고 분위기에 취한 채 리듬에 몸을 맡기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며 “한 텐트에 모여 행사를 시작했다. 마이크로 누군가가 진행을 하고, 자기들끼리 1팀, 2팀을 나눠서 노래 전주를 듣고 제목 맞추는 게임을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5세 아이랑 같이 온 저희 가족은 이미 멘탈이 나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캠핑장은 밤 11시부터 매너 타임이었지만, 이시영 일행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A씨가 떠난 뒤 해당 캠핑장을 찾은 이용자 B씨 역시 “이시영 배우팀이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이 사람들 2일 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 이시영 배우 본인이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