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암 전문 병원 선정'…화순전남대병원, 올해 주요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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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암 전문 병원 선정'…화순전남대병원, 올해 주요 성과는

올해 화순전남대병원의 주요 성과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6년 연속 세계 최고 암 전문 병원 선정, 아시아 암 진료·연구 중심 병원으로의 중장기 비전 등이 선정됐다.


3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병원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최고의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지난 10~23일 진행됐으며, 그 결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암 전문병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진료·연구·인프라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한 한 해였음이 확인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에게 가장 높은 공감을 얻은 성과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로부터 6년 연속 '세계 최고 암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6' 평가에서 암(종양학) 분야 세계 140위에 올랐으며, 국내 국립대병원 가운데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단 두 곳만 포함됐다. 국내 병원 중 세계 3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14곳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은 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포함되며 지역의료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2위에는 개원 21주년을 맞아 병원이 발표한 중장기 비전과 미래 성장 전략이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 병원'을 목표로, 진료·연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암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항암센터 신축,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센터 구축, 대형 첨단 의료 장비 도입 등 중장기 계획을 제시하며 연구중심 병원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의료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3위는 보건복지부 핵심 연구개발 사업인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플랫폼 구축 및 개발(K-HOPE)' 사업 선정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76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화순전남대병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K-HOPE 프로젝트는 임상·비임상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해 정밀 의료 중심의 신약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약물 안전성 예측과 임상시험 운영의 디지털화를 통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병원이 보유한 대규모 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의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대형 연구사업뿐 아니라 진료 현장과 환자 중심 환경 개선 성과들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수술 2,000례 돌파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강화사업 선정 ▲심평원 적정성 평가 핵심 지표 '최우수 1등급' 다수 획득 ▲AI·로봇·스마트 재활 등 첨단 의료 장비 도입 확대 ▲미래 의료혁신센터 중심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협력 강화 ▲8층 병동 신설·병상 4인실 재편 등 환자 중심 병동 환경 개선 ▲주사실 143병상 규모 확장으로 대기시간 감소·진료 효율 향상 등이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배홍범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10대 뉴스는 한 해 동안 병원이 만들어온 변화와 성과를 구성원 시각에서 정리한 결과로,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이어온 일상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모인 것이다"며 "진료와 연구 현장의 성과들이 대외적으로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구성원들이 한 해를 함께 정리하며 서로의 노고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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