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베바스토의 한국 법인 '베바스토 코리아' 전경[사진=베바스토코리아]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는 울산 공장이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생산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베바스토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100대 기업에 포함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주력 품목은 무시동 히터, 선루프 등이다.
울산 공장은 1987년 설립돼 올해 생산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120만 대 이상의 완제품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울산 공장은 2019년 베바스토 그룹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 이후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며 생산 역량 강화를 지속해 왔다.
현재 울산 공장에는 직접 고용 및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9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R&D와 재무 등 중앙 조직까지 포함하면 전체 직원 규모는 1000명 이상이다. 베바스토 코리아 측은 운영 효율 향상, 인재육성,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 구축 등을 통해 울산 공장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룩 빌긴(Faruk Bilgin) 베바스토 울산공장장은 "울산 공장이 이뤄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팀원들의 헌신과 고객사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울산에서 최고 품질의 루프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영진 부공장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함께 만들어 온 조직 문화와 팀워크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신뢰받고,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