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심재국 평창군수는 12월 30일 2025년 송년사를 통해 “올 한 해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민선 8기 군정 비전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비 확보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더 특별한 평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5년 주요 성과
먼저, 살고 싶은 도시 평창을 만들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썼습니다.
군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며,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도시재생사업, 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 등을 통해 노후 도심과 농촌 지역의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 상수관로와 농촌생활용수 정비사업, 상․하수도시설 확충사업,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도꾸준히 추진하며 군민의 생활 여건을 다져왔습니다.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한 삶의 기반입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의료 환경 조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10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내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병원과 연계한 원격 협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을 확충하여 보건의료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평창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다 키워드림 1억 5천 평창 플랜’을 중심으로보육과 교육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고,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등 어린이 시설을 확충하여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3년간 69억 원을 확보했으며, 대학생 학자금과 생활비 추가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되는 평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과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다졌습니다.
아울러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를 운영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본적인 생활 안정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든든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도 힘썼습니다.
2025년은 평창이 세계와 다시 만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한번 전 세계 올림픽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평창의 이름과 위상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렸습니다.
495억 원이 투입된 평창올림픽플라자 개관과 함께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아카데미를 유치하며, 올림픽 유산의 전문적인 계승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평창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평창관광문화재단이 새롭게 출범하여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문적인 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창에코랜드, 평창강 물환경체험센터, 평창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조성을 완료하고,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등 관광거점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며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썼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생활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이 누적 28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5위를 기록하는 등 관광도시 평창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한 해였습니다.
농업인에게 희망을 드리는, 활기차고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도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고령 농업인 특수건강검진비 지원,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와 건강검진 지원을 통해 맞춤형 농업인 복지를 실현하는 데 힘썼습니다.
반값 농자재 지원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120억 원을 조성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해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함으로써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올해 10월 농기계임대사업소 대화지소를 개소하여 농가의 이용 불편과 일손 부족을 덜었고,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추가로 개장하여 농업인들이 땀으로 일궈낸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정책 우수기관’, ‘고령화 대응 우수기관’, ‘정부합동평가 도내 우수기관’,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대통령상 수상’, 11년 연속‘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도내 우수기관 ’선정 등 총 18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평창의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한 해였습니다.
군민들께 드리는 송년 메시지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신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믿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변동불거(變動不居)’가 선정되었습니다.
세상은 늘 변하며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변화는 준비된 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됩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왔습니다.
변화를 마주하는 용기와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의 힘으로 평창의 미래를 더욱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올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평창군수 심 재 국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