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별리그 통과할까…외국 베팅사이트, WBC서 한국 7~8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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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별리그 통과할까…외국 베팅사이트, WBC서 한국 7~8위 예상
사진=뉴시스 ‘이번엔 조별리그 통과할 수 있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어떤 성적을 낼까. 외국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한국을 7~8위권 전력으로 평가했다.

외국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2026 WBC’ 본선에 참가하는 20개국을 대상으로 우승 예측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30일 기준 윌리엄힐(25/1)과 드래프트킹(+3500)서 단독 7위, 벳365에선 41대1로 캐나다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 WBC’ 조별리그 C조로 분류됐다. 일본, 대만, 호주, 체코 등과 경쟁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앞서 대표팀은 1차 캠프에 참가할 29명(투수 16명, 야수 13명)의 선수를 확정한 바 있다.

이를 악문다. 한국은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선전했으나, 이후 세 차례 대회(2013, 2017, 2023년)서 연거푸 조별리그 관문을 넘지 못했다. 베팅 사이트들의 전망처럼 한국이 17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미국이다. 윌리엄힐은 미국의 우승 배당률을 11/8로 책정했다. 벳365는 2.2대1, 드래프트킹은 +140였다. 그만큼 객관적 전력이 탄탄하다. 올해 사이영상 주인공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비롯해 애전 저지(뉴욕 양키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합류했다.

한국이 속해 있는 C조에선 일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윌리엄힐 11/4, 벳365 4.4대1, 드래프트킹 +300의 배당률을 보였다.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미국 다음으로 예상 순위가 높았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에서부터 기쿠치 유세이(LA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 등이 출격할 예정이다.

그밖에 대만은 13~14위, 호주는 15~17위로 평가됐고, 체코는 18위에 자리했다. 대만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 팀임에도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D조 도미니카 공화국(윌리엄힐 9/2·벳365 4.75대1)과 A조 푸에르토리코(윌리엄힐 10/1·벳365 11.00대1)는 나란히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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