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그루 제공 이름, 주소, 결제 내역 등이 결합된 정교한 사기 문자는 기존 보안체계만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워, 모바일 금융보안의 새로운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 ‘시티즌코난’을 운영하는 인피니그루(대표 유경식)는 자사의 원천기술인 '24시간 상시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보이스피싱에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피니그루의 ‘24시간 상시 감지’ 기술은 금융앱(마더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단말기 전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악성앱을 탐지하는 데 있다. 기존 솔루션들이 금융앱이 켜진 시점에만 탐지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달리, 인피니그루의 기술은 앱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 방어력이 월등히 높다.
인피니그루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원천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사의 ‘24시간 상시감지’ 특허(등록번호 10-2666161)가 무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 등 법적 대응을 본격화했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대규모 정보유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용자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기술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안전망”이라며, “원천기술에 대한 정당한 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고, 앞으로도 경찰청·금융사·통신사와 협력해 모바일 금융 범죄 예방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