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30일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과 함께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BEF)'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BEF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이다.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출범, 현재는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BEF에는 총 11억7000만원이 출연됐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조성·집행된 기금 규모는 총 86억 800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기금을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 34개 사와 중소·벤처기업 140개 사를 선발해 ▲사회성과 보상사업 ▲소셜스타트업 육성사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취약계층 자립 지원사업 ▲중소기업 ESG 지원 ▲창업·벤처 R&D 지원 ▲해외판로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8.6% 증가,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와 수출 성과도 창출됐다. 또 총 344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기업들의 ESG 경영 컨설팅을 통해 친환경 설비 교체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신규 고용 인원에는 청년, 고령자,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포함돼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BEF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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