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사항 25% 미조치… 한강버스 2026년 1월 운항 재개

글자 크기
市, 120건 중 89건 조치 완료 2026년 3월까지 30건 조치 계획 2026년 1월 중에 전 구간 재개 예정
서울시가 다음달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달 11월21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및 조치결과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남은 지적사항을 이행한 뒤 최종 항로 점검운항을 마치고 내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합동점검 결과 120건의 지적사항(규정위반 28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권고 53건) 중 89건(규정위반 21건, 유지관리 미흡 23건, 개선권고 45건)이 조치 완료됐다. 시는 내년 3월까지 30건을 조치하고, 나머지 1건은 내년 말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선박 분야 지적사항 12건 중 11건은 조치 완료됐다. 개선권고 1건은 접·이안 시 선장이 선착장 및 승객 동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박 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를 설치하는 건으로 내년 선박 정기검사 시 순차적으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선착장 분야 지적사항 70건 중 42건은 조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28건은 내년도 예산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조치할 예정이다. 항로·비상대응 분야 지적사항 가운데 미완료된 교각 등 추가 설치와 교량 등 점멸방식 변경 2건(개선권고)은 내년 3월 말을 목표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버스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항로구간 정밀 수심측량 및 준설, 저수심 구간 부표 개선, 항로 이탈방지시스템 마련 방안 등을 따로 추진 중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