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 무엇이 달라지나… 새벽동행 자율버스 4개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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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 무엇이 달라지나… 새벽동행 자율버스 4개 노선 확대
‘달라지는 서울 생활’ 발간 ‘서울런 3.0’ 학습 전반 AI 도입 관내 파크골프장 32개 조성도 장애·비장애인 어울림센터 개소
내년에는 서울런3.0, 서울 영커리언스, 청년취업사관학교2.0 등 청소년부터 청년, 학습부터 취업에 이르는 폭넓은 지원이 시작된다. ‘손목닥터9988’은 건강 관리부터 먹거리까지 챙기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4개 노선으로 늘어나고 곳곳에 파크골프장, 피클볼장 등 생활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된다. 서울시가 집중해 왔던 ‘규제철폐’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2026년 새롭게 시행되거나 확대되는 사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및 행사·축제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 ‘2026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는 규제철폐,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4개 분야의 60개 사업이 담겼다.

규제철폐 분야에서는 올해 말∼내년 초 본격 시행되는 민간 건축 투자 활성화를 위한 건축심의 개선,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도 개선,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연령 상한 폐지, 청년월세 지원사업 제출서류 간소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신청 접수처 확대 등 5가지 규제 개선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 한 해 규제 161건을 발굴·개선했으며, 내년에도 지속 가능한 민생 중심의 규제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민 생활 분야에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생애주기에 걸친 건강·안전·교통 등 폭넓은 서비스가 담겼다. 시는 내년 재학시절부터 진로 탐색,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서울영커리언스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취약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지원하는 서울런은 학습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260만명이 가입한 손목닥터9988은 이달부터 체력 인증부터 건강 관리까지 책임지는 ‘통합 건강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했던 ‘초등안심벨’은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또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새벽 출근길을 돕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기존 도봉∼영등포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상계∼고속터미널, 금천∼세종로, 은평∼양재)으로 확대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 인프라는 내년 중 관내 파크골프장 32개, 스크린파크골프장 61개가 조성된다. 당구장·탁구장·요가학원 등 민간 여가시설 일부는 ‘시니어 동행상점’(가칭)으로 지정해 어르신 여가 공간 확보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내년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가 강서구에, 하반기에는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노원구에 각각 문을 연다. 광나루한강공원에는 내년 4월 신종 생활 스포츠인 ‘피클볼장’이 14면 조성된다. 5월에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며, 3회째를 맞는 ‘쉬엄쉬엄 3종 한강 축제’도 6월 개최해 내년에도 시민들이 ‘펀시티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형래 시 정책기획관은 “내년에도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널리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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