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지난 30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기술 중소기업의 성장과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술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인수에 참여해 지역 기술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원 대상 기술 중소기업의 발굴과 심사, 신용보강 등 P-CBO 발행 전반을 담당한다.
P-CBO는 신규 발행 회사채 풀(Pool)을 기초자산으로 보증기관의 신용보강을 통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으로,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자체 신용만으로 자본시장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 기관은 향후 ▲부울경 지역 기술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P-CBO 발행 확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금융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석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사는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 중소기업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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