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일반기업 비교 [자료=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는 3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청년고용 실적과 기업경쟁력 등을 갖춘 '2026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24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정부는 매년 강소기업을 선정해 청년 친화적 고용 환경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도 우선지원대상기업의 신청을 받아 청년고용 실적을 비롯해 보수·복지, 고용안정성, 이익창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절차는 결격요건 심사를 거쳐 서류심사(10월), 현장실사(11월), 선정심사위원회 평가(12월)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비앤에프테크놀로지, 시프티 등 224개 기업은 청년고용 증가, 보수,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실제 강소기업의 청년 초임 월평균 보수는 321만464원으로 일반기업(257만5724원)보다 63만4740원 높았다. 청년고용유지율도 강소기업이 66.5%으로 일반기업(58%) 대비 8.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청년 신규채용 실적 역시 강소기업이 평균 23명(청년 16명)으로 일반기업의 6명(청년 4명)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 증가율도 강소기업은 58.7%로 일반기업(45.2%)보다 13.5%포인트 높아 청년 고용과 기업성장 간 선순환 구조가 확인됐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폭염재난예방 대책설비 보조지원,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 등 정부지원사업 선정·선발 시 우대혜택과 함께 KB국민은행 금리우대, 채용박람회 참여, 청년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이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내실화 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