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게시판 가족 게시글 몰랐다"는 한동훈에 홍준표 직격…"딴 살림 차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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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가족 게시글 몰랐다"는 한동훈에 홍준표 직격…"딴 살림 차렸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 살림 차렸었나? 이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자들이 3년간 당과 나라를 농단했다니 대한민국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당게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 작성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글이 작성된)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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