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에 뜻을 모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시·도 행정통합추진선언문(이하 통합추진 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와 강 시장은 내년 1월 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를 마친 뒤 두 단체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통합추진 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언문을 발표할 구체적인 장소나 시간은 협의 중이지만, 5·18민주묘지에서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전·충남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선언문에 담길 내용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30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광주·전남의 대부흥을 위해선 광주·전남 대통합이 필요하다. 행정통합추진기획단을 조속히 설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월 초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인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통합추진기획단을 구성할 방침을 세웠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전남도와 공동으로 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할 뜻을 밝혀 1월부터 행정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시와 협의해 통합추진 선언문 발표를 비롯한 행정통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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