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서울 종로구 아주경제 본사를 찾아 인터뷰하고 있다. [아주경제 DB]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026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줄 'K-스포츠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지난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자긍심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7월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1월 다카르 하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유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 회장은 2025년을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대한민국 체육이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올린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체육회는 '책임 있는 변화'라는 비전과 '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을 선포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고,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해 지속가능한 체육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존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썼다"고 돌아봤다.
또 "대한민국 체육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개원하면서 체육인은 물론 일반 국민까지 누구나 스포츠 전문 역량을 쌓고, 스포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올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청렴한 스포츠 환경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된 체육 환경을 반영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겠다"며 "스포츠 폭력 예방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미래국가대표 및 학생선수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국가대표-예비국가대표-후보선수-꿈나무선수로 이어지는 새로운 육성 체계를 도입하여 엘리트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뿌리인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역시 중요한 과제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든든한 스포츠 동반자로서 전 국민이 스포츠와 함께 건강과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없는 미래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 아래, ‘공정’, ‘혁신’, ‘신뢰’, ‘상생’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내실을 이루겠다. K-스포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 모두가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