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광학통신 부문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숨은 공신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25만5000원이다.
이날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 기판을 비롯한 삼성전기의 전 사업 부문이 AI 확산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삼성전기는 로봇용 초소형 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 인더스트리즈에 투자를 집행하며 로봇 부품 사업 확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로봇에 필요한 핵심 부품 전반으로 신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다.
황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당 MLCC는 약 1만개, 카메라 모듈은 최소 5개 이상이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주력 부품 역시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대응해 멕시코 카메라 공장 건설도 재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2조84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 영업이익 2325억원(102.2% 증가, 영업이익률 8.2%)으로 시장 평균치를 상회한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비 정보기술(IT) 매출 비중 확대로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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