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네’ 前키움 도슨, 고래 사진 올리고 ‘쉿!’…울산行? 프런트 구성도 아직인데?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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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네’ 前키움 도슨, 고래 사진 올리고 ‘쉿!’…울산行? 프런트 구성도 아직인데? [SS시선집중]
키움 도슨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8회말 무사1루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전 키움 외국인 선수와 고래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로니 도슨(31)이 묘한 게시물을 올렸다. 울산 웨일즈가 떠오른다. 복귀하는 것일까.

도슨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026????’라는 문구와 함께 고래 사진을 올렸다. ‘쉿’ 하는 이모티콘도 첨부했다.

뭔가 의미심장하다. 고래는 영어로 웨일(whale)이다. 그리고 최초로 퓨처스리그만 참가하는 지자체 창단 구단이 울산 웨일즈다. 지난달 30일 구단 명칭이 확정됐다. 이틀 후 도슨이 게시물을 올렸다.

전 키움 외국인 선수 로니 도슨이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고래 그림. 사진 | 로니 도슨 SNS
울산시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구단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총 4678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 절차를 거쳐 ‘울산 웨일즈’로 확정했다.

울산의 지역성, 상징성을 고려했다. 고래는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이름을 선정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현재 울산 웨일즈는 선수단 구성에 한창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을 맺으면서 1월 중순까지 끝내기로 했다. 늦어도 1월 중에는 끝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도슨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1회말 1사 KIA 선발 크로우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외국인 선수도 뽑을 수 있다.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세금 제외) 등 총액은 한 선수당 10만달러다.

그래서 도슨이 남긴 게시물이 묘하다. 프런트 구성도 끝나지 않았는데 외국인 선수 계약이 벌써 마무리 됐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일 수 있다. 혹은 이미 계약에 합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키움 도슨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8회말 무사1루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도슨은 2023시즌 도중 키움에 입단했다. 당시 8만5000달러 받았다. 57경기에서 타율 0.336, 3홈런 29타점, OPS 0.852라는 좋은 기록을 냈다. 재계약도 성공했다. 단숨에 총액 60만달러로 뛰었다.

2024시즌 95경기,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OPS 907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이 문제다. 7월31일 NC전에서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다.

키움 도슨이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4회말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실력도 실력이지만, 쾌활한 성격과 탁월한 쇼맨십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스타전에서도 탕후루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웃게 했다. 그래서 부상이 더 아쉬웠다.

미국으로 돌아간 후 은퇴 얘기도 나왔다. 사실이 아니었다. 현역 연장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 웨일즈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거액을 벌 수는 없지만, KBO리그 1군 복귀 발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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