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스벅 한정판 굿즈도 역시…불황 속 '붉은 말'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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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스벅 한정판 굿즈도 역시…불황 속 '붉은 말' 마케팅

유통업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십이간지 '붉은 말'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식품·주류 업계를 중심으로 한정판 패키지와 신제품을 결합한 시즌 전략이 두드러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신년 굿즈 콘셉트로 붉은 말을 선택했다. 온라인 편집숍 29CM를 통해 단독 선출시한 한정판 컬렉션은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포니를 모티프로 텀블러, 머그, 키링, 장식 소품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GRS의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복받으란말이야'를 콘셉트로 말의 얼굴과 말발굽, 말이 좋아하는 당근밭 등을 도넛으로 표현한 신제품 4종을 내놓았다. 뚜레쥬르는 무지개 컬러 디자인의 '2026 유니콘 드림' 케이크를 신년 한정으로 선보였다. 말 형상의 상상 속 동물인 '유니콘'을 메인 모티브로, 희망을 상징하는 무지개를 활용한 케이크다.


연세유업은 딸기생크림빵, 롤케이크, 맘모스, 컵케이크 등 딸기 디저트 4종을 출시하며 패키지에 붉은 말 일러스트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주류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은 대만 킹카그룹과 협업해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병오년 한정 패키지를 국내 전용으로 출시한다. 패키지 전면에 붉은 말을 배치해 에너지와 도약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나라셀라는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에 붉은 말 라벨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을 1만 병 한정으로 선보였다. 아영FBC는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을 출시하며 기존 도깨비·청룡·청사 시리즈를 잇는 네 번째 연작을 완성했다. 수묵화 질감의 붉은 말과 도깨비, 불꽃 모티프를 결합해 한국적 상징성과 현대적 그래픽을 동시에 담았다.



화요는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와 협업한 '화요 53 적마 에디션'을 내놨다. 병에는 적마를 쓰다듬는 남성을, 패키지에는 적마를 감싸 안은 여성을 각각 표현해 도약과 포용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업계에서는 띠 마케팅이 단순한 시즌성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나 식품업계는 불황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기 위해 상징성과 의미를 결합한 띠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병오년의 '붉은 말'이 지닌 열정과 도약의 이미지는 새해 분위기와 맞물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하다고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주력 제품에 한정판 패키지를 적용하는 방식은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면서 "희소성을 통해 구매와 온라인 확산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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