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에 韓기업 850여개사 참가…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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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에 韓기업 850여개사 참가…3위 유지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한국 기업 853개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국가별 참가 순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2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160여개국 4300여개 기업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약 4800개)보다 줄어든 규모로, 한국과 중국 기업 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당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현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국가별 참가 기업 수를 보면 미국이 1476개로 가장 많고, 중국과 한국이 각각 942개와 853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프랑스 (160개), 대만 (132개), 일본(104개), 캐나다(77개), 독일(57개), 이탈리아(56개), 네덜란드(5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지역 기업은 약 2200개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지난해(약 60%)보다 낮아진 수치다.

한국은 올해 CES에 총 853개 기업이 참가해 전년(1031개) 대비 178개(17.2%) 감소했다. 일반 기업은 395개로 소폭 늘었지만, 스타트업은 458개로 183개 줄었다.

참가 형태별로는 정부·지자체·학교·공기업·대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단체관으로 참가하는 기업이 689개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기업이 자체 부담으로 카테고리별 전문관에 독립 부스를 마련한 경우는 164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기업 또한 참가 규모가 올해 크게 줄었다. CES 2026에 등록한 중국 기업은 942개로, 지난해 1339개 대비 397개(29.7%) 감소했다.

비자 승인 지연과 현지 에이전트의 부스 선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 참가 기업 수가 줄면서 사우스홀 일부 전시 공간이 폐쇄됐다.

그런데도 중국은 여전히 미국에 이어 참가 기업 수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매년 대규모로 전시하던 핵심 공간을 TCL이 차지하고 하이센스, 드리미 등 기업들이 전시 규모를 키우면서 존재감을 이어갔다.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는 전 세계 11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411개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195개), 프랑스(145개), 대만(53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CES의 주제는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이 핵심 전시 분야로 꼽힌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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