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더블랙레이블 제공 빅뱅 태양이 새해 솔로 컴백을 발표했다. 태양은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성의 아시아투어 디스 웨이브(D's WAVE) 앙코르콘 서울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빅뱅 대성, 태양, 지드래곤(왼쪽부터). SNS 캡처 앞서 대성의 지드래곤, 태양 커버무대가 있었다. 지드래곤 대신 지대래곤이 되어 ‘하트브레이커’, 태양 대신 대양이 되어 ‘웨어 유 앳(Where U At)’을 커버했다. 공연 초반 “게스트 없이 공연한다”고 예고했던 만큼 믿고 보는 무대의 연속이었다.
잠시 대성이 무대에서 사라지고 뒤이어 무대에 등장한 건 진짜 태양이었다. 태양의 깜짝 등장에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관객들은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을 내질렀다. 대성, 그리고 빅뱅의 응원봉을 함께 흔들던 관객들에겐 예상치 못한 새해 선물이었다.
태양의 ‘링가링가’ 후 무대에 함께 선 대성은 “연초라서 바빴을 텐데 앵콜콘에 바로 달려와주셨다. 회의를 시작하자 마자 날짜를 확정해 주셨다”며 의리 있는 태양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각자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빅뱅 멤버들은 서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힘을 싣고 있다. 이에 태양은 “이제는 안 부르면 섭섭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앨범 작업으로 정신 없이 바쁘다. 정규 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곡 수를 꽉꽉 채워서 나오려 한다”고 귀띔했다.
앞선 태양의 팬미팅, 지난달 열린 지드래곤의 앵콜콘에서도 새 앨범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날도 태양은 허밍으로 신곡을 살짝 공개했다. 곁에서 태양을 지켜본 대성은 “정말 오랫동안 작업했다. 괜히 태양이 아니더라”고 감탄하며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상부터 안무, 보컬까지 그대로 옮겨 담은 대성의 ‘웨어 유 앳(Whrere you at)’ 무대에 대해서 태양은 “무대 뒤에서 박수를 쳤다”고 극찬하면서도 “그런데 너무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태양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린 “여러분∼”을 두 차례나 반복한 대성의 능청에 볼 멘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의 요청에 원조 “여러분∼”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지난 한 해 고생 많으셨다. 멤버들과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솔로 앨범이 나오고 여러가지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 여러분이 더 많이 사랑해주셔야 한다.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이 “여러분이 ‘이제 그만, 싫어!’ 할때까지 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관객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해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우리도 오래 노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대적인 컴백 프로젝트를 예고한 빅뱅은 올해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