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 3)'가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까지 누적 매출 10억8310만 달러(약 1조566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북미 기준으로 18일 만에 이룬 성과다. 다만 흥행 속도는 전작들보다 조금 느리다. 전작 '아바타: 물의 길'은 14일, 1편 '아바타'는 17일 만에 1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번 흥행은 해외 시장이 견인했다. 북미 수익은 3억600만 달러인 반면, 해외 수익은 7억7710만 달러에 달한다. 나라별로는 중국(1억3800만 달러)이 가장 높았고 프랑스(8100만 달러), 독일(6400만 달러), 한국(44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전작들이 해외에서만 각각 21억 달러와 16억 달러를 벌어들인 만큼, 이번 편 역시 '20억 달러 클럽' 가입 여부는 해외 관객의 선택에 달렸다.
디즈니는 이번 흥행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증명했다. 지난해 개봉작 중 10억 달러를 넘긴 '주토피아 2', '릴로 & 스티치', '아바타 3' 모두 이 회사 작품이다. 경쟁사들이 2023년 이후 10억 달러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익 65억 달러를 넘겼다.
이번 흥행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타이타닉'을 포함해 연출작 네 편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다만 시리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4, 5편으로 이어가려면 이번 영화로 확실한 사업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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