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40명 규모… 더 늘 수도 3대 특검 잔여 사건 수사 속도
3대 특별검사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144건에 달하는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사건 수사를 맡는 수사3팀은 40명 규모로 편성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특검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3팀은 김우석 총경을 팀장으로 40명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팀원들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출신들과 김건희 특검에 파견 갔던 3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특수본은 사건 분석 과정에서 수사관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수사관이 더 늘어나면 3팀의 규모가 채해병 특검(14명), 내란 특검(41명) 수사팀을 넘어서게 된다.
수사3팀이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 수는 사건번호 기준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건들은 특검법 제2조에서 규정한 수사대상 1~16호 범주에 있는 사건들이다. 여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건을 피의자별 성격에 따라 병합하는 등 재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병합, 인수받은 기록들을 정밀하게 분석해보면 병합할 만한 내용이 꽤 있을 것”이라며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채해병 특검과 내란 특검 잔여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본은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직무유기 혐의 수사를 위해 남규선 전 인권위 상임위원을 6일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등의 내란선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를 고발한 시민단체 측을 같은 날 조사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경찰 “김건희 특검서 사건 144건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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