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도시’ 위상 되찾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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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도입·휴가 독려 일·생활 균형지수 ‘전국 2위’
부산지역 ‘일·생활 균형(워라밸) 지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도시로 인정받았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고용노동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위탁)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생활·제도·지자체 관심도·가점 등 5개 영역 25개 지표를 분석해 201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전국 2위,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초 발표부터 지속적으로 1~3위권에 머무르며 ‘워라밸로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이미지’를 구축해 왔으나, 2024년(2023년 기준) 중위권으로 떨어진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2025년(2024년 기준) 2위를 탈환했다.

부산지역 일·생활 균형 점수는 73점으로 전남(75.6점)에 이어 2번째를 기록했고, 서울(72.8점)보다 높았다. 세부 지표별 점수는 △초과 근로시간 부문 1.7점에서 2.3점 △유연근무제 도입 부문 1.2점에서 2.5점 △이용률 3.1점에서 4.8점 △휴가 사용 일수 1.1점에서 2.3점으로 증가했다. 또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영역 모두 각각 중위권 이상(6~1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가점’ 영역은 만점을 받았다.

부산은 2017년 기준 39.5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이며, 이번 점수는 전년 대비 최대 상승폭(+7.7점, 2023년 65.3점)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지역 기업의 초과 근로시간,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 휴가 사용 일수 지표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3년 기준 전국 15위였던 ‘일’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을 이끌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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