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신년 기자회견 모습[사진=태안군]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병오년(丙午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군정의 마무리와 미래 도약을 함께 준비하는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가 군수는 “2026년은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 태안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 군수는 올해 군정의 6대 역점 시책으로 △공간구조 재편을 통한 확장하는 태안 건설 △미래산업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농·어업 기반 강화 △일상이 곧 복지가 되는 포용도시 조성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태안 브랜드 제고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지방정부 완성을 제시했다.
군은 우선 오랜 지역 숙원인 ‘광개토대사업’ 실현을 위해 가로림만(이원~대산) 해상교량의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태안~서산 고속도로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 공백에 대응해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를 대체할 신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1.4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드론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를 ‘2026 태안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2천만 시대 개막을 본격화한다.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서해안 최초의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8월 준공 예정인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와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민 체감형 복지 정책도 확대된다. 2월부터 시행되는 ‘태안 아이더드림 수당’을 통해 만 3~11세 아동에게 매월 2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6년 연속 충남도 내 최다 규모를 기록한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총 240억 원을 투입해 5753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월부터 통합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해 보건의료·주거·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고, 451억 원 규모의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도 하반기 착공해 공공의료 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제’,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되며,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은 시범 도입된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4월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을 완료하고, 8월 안흥진성을 전면 개방한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과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건설, 바다숲 조성, 읍·면별 실내체육관과 파크골프장 확충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가세로 군수는 “2026년은 준비해 온 대형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약속의 해’”라며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적극 행정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