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현장에서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일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현장에서 직접 점검과 개발에 따른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반도체 관련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이 간부공무원·회의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최근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겨냥한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명확한 정리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지역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이 선동함에 따라 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같은 혼선과 혼란이 속히 정리돼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목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계획대로 반도체 프로젝트 속도를 높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부지 등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패스트트랙을 통한 각종 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는 등 다른 지역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2023년 3월 15일 용인을 포함해 15곳이 국가산단으로 선정됐지만, 현재 정부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뿐"이라고 했다.
이 시장이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한 뒤 공사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어 "그간 공직자 여러분이 속도를 내며 잘 준비해 준 덕분에 용인 국가산단은 보상에 들어갔고, 삼성전자는 착공 준비와 산업시설 용지 계약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께 사업 추진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이 지역 갈등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손실보상 협의 단계에 들어간 만큼, 올해 하반기 착공에 맞춰 상반기에 보상·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최근 이전 주장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선,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의 의미와 현황을 용인 시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 진행 중인 제1기 팹(Fab)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4기의 팹이 건설될 이곳의 전력 확보율은 50%"라며 "정부와 경기도는 나머지 전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SK 관계자들과 함께 일반산업단지 내 1기 팹(Fab)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아주경제=김문기 기자 kmg1007@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