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다시금 '강북 전성시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4년간 다져온 서울시정을 밑바탕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국가와 도시의 번영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쌓아 올린 시간의 무게, 즉 '축적의 힘'에서 나온다"며 "지난 4년 서울시정의 중심에는 바로 이 '축적'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한때 서울은 정책의 단절과 정체로 도시 경쟁력이 뒷걸음질 치는 아픔을 겪었다"며 "저는 그 '잃어버린 10년'을 되돌리고 서울의 박동을 되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해왔다"고 했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기후동행카드 등 성과를 언급한 오 시장은 "'서울이 달라졌다'는 많은 분의 목소리는 서울시가 쌓아 올린 행정의 성과이자 축적의 증거"라며 "올해 이 축적을 발판 삼아 서울의 판을 근본부터 재구조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뒤이어 올해의 목표로 가장 먼저 '강북 균형 발전'을 꺼냈다. 오 시장은 "그 출발점은 균형 발전이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는 특정 지역을 위한 구호가 아니다"며 "강북의 잠재력을 깨우지 않고서는 서울 전체의 도약도 불가능하다는 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말 신년사를 통해서도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으로 두지 않겠다"며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 시장은 "강북을 베드타운에서 경제와 문화 거점으로 전환해 서울 전체의 성장을 열겠다"며 "동서남북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하나의 서울'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강북횡단선과 지하고속도로, 용산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서남권 첨단 창업 공간, 잠실 MICE 거점 등 목표를 하나씩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주거 불안 해소, AI와 바이오 등 신산업 지원, 약자와의 동행을 바탕으로 한 안전망 구축 등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힘은 강함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지속함에 있다"며 "성과를 만들어본 경험, 그 축적된 실력으로 서울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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