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바둑 결산… 승률·연승·상금 제패한 ‘최강자’ 신진서, ‘女 최우수상’ 김은지는 다승 1위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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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바둑 결산… 승률·연승·상금 제패한 ‘최강자’ 신진서, ‘女 최우수상’ 김은지는 다승 1위 포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5년의 한국 바둑계, 신진서-김은지 9단이 휩쓸었다.

한국기원은 지난 6일 지난해 한국 바둑의 한 시즌을 돌아보는 2025년 총결산을 발표했다.

신진서 9단이 승률, 연승, 연간 상금 1위를 차지하며 독주했고, 김은지 9단이 다승과 최다대국 1위를 차지하며 뒤를 쫓았다. 둘은 지난해 바둑대상에서 각각 남녀 최우수 기사상(MVP)을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25년 난양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GS칼텍스배, 명인전 등 5관왕에 오른 신진서 9단은 한 해 동안 78판을 겨뤄 67승 11패, 85.90%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승률과 연승(21연승) 1위, 다승 2위를 기록했다.

김은지 9단은 오청원배, 하찬석국수배, 여자기성전, 난설헌배, 여자국수전을 우승하며 5개 기전을 석권하며 한국 여자 기사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121국으로 가장 많은 대국을 소화한 김은지 9단은 90승 31패, 74.38%를 기록하며 전체 다승 1위에 올랐으며, 승률 6위, 연승 4위(11연승) 등 각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2025년 상금왕은 12억9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신진서 9단이 차지했다. 난양배 우승 상금 2만 5천 싱가포르 달러(약 2억 6000만원),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한 신진서 9단은 2020년 이후 6년 연속 연간 상금 10억 원 돌파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2025년은 중국 갑조리그에 참여하지 않으며 14억5000만원을 벌어들였던 2024년보다는 수익이 줄었다.

LG배를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이 4억8000만원의 수익으로 2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이 4억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3위에 오름과 동시에 자신의 최고 연간 상금 기록(2024년 2억1000만원)을 경신했다. 김은지 9단이 벌어들인 4억원의 상금은 역대 여자 기사 연간 상금 3위의 기록으로, 1위는 2019년 최정 9단의 4억5000만원이다.

한편 전체 기사 랭킹에서는 신진서 9단이 2025년 내내 1위를 수성하며 이달까지 73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박정환 9단은 12개월간 2위를 자리를 굳게 지키며 신진서 9단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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