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겨울방학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부터 중위권 학생까지 아우르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겨울방학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강화 △중위권 학생의 학습 역량 제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 더 많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주교육대학교와 연계한 ‘겨울방학 학력신장 캠프’를 오는 12~16일까지, 2박 3일 과정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북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학습 수준에 따른 지원에 중점을 뒀다.
예비교원과 현직 교사로 구성된 강사진이 체계적인 학습 지도를 제공하며, 학생 개별 수준에 따라 보충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는 겨울방학 기간 ‘학습도약 계절학기’를 운영해 학습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지원을 제공한다.
전북 133개 초등학교에서 총 654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별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교과보충 중심의 학습지원이 이루어지며, 다음 학년 학습으로의 원활한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지역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에서도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습 보충과 학부모 상담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에서는 10개교를 대상으로 약 20일간, 총 13회에 걸쳐 학습코칭 캠프를 운영하며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1:1 학습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110명에게 맞춤형 학습 상담을 제공한다.
완주는 약 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학습 상담’과 ‘학습진로캠프’를 운영해 학습 보충과 진로․학습 상담을 병행 지원한다.
진안과 무주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와 학력지원센터가 협력해 1:1 교과 보충 수업을, 장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글 지도 및 문해력 향상 방법 연수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하는 등 가정과 연계한 학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AI 도입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7일 전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신규사업으로 ‘AI 기반 학교안전사고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 개발은 체육활동 시간이나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 일상적인 교육활동 중에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사고 유형 또한 복합화되고 있어 AI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예측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안전사고 발생 예측 정보를 학교 현장에 제공해 기존의 안전사고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계획이다.
전북교육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학교안전사고 사례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사고는 5월과 11월 등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점심시간 전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5%가, 체육시간에 28%가 발생하는 등 시간대별‧활동별 뚜렷한 패턴이 확인됐다. 사고 장소는 강당·체육관과 운동장이, 사고 병명은 골절과 염좌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월별·시간대별 사고 사례는 물론이고 학교급별·활동유형별·기상조건별 사고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AI 기반 학교안전사고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예측 모델은 과거 사고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유형과 교육환경에 따라 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학교안전 예보’ 형태로 학교에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북교육청은 강조했다.
이 모델은 안전교육 자료, 지도 문구, 체크리스트 등과 연계해 교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됨으로써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학교안전사고 예측 모델은 다음 달 중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