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아닌 ‘싱긴어게인’…44호 한성일, 탈락이 끝 아니다

글자 크기
싱어게인 아닌 ‘싱긴어게인’…44호 한성일, 탈락이 끝 아니다
사진|JTBC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JTBC ‘싱어게인4’에서 ‘44호’로 불렸던 가수 한성일이 다시 무대에 선다.

이번에는 경연이 아니라 연대의 이름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싱어게인4 출연자들이 함께 여는 연합 콘서트 ‘싱긴어게인’이 그 무대다.

한성일은 ‘싱어게인4’에서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유의 무대로 주목받았다. 90년대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의 취향까지 파고들었다.

사진|JTBC
옛 감성을 더욱 세련되고 깊이있게 끌어내며 호평받았다. 감정을 전달하는 엄청난 능력으로 버튼을 받았다. 그러나 4라운드 조별 경연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향했고, 마지막 기회를 넘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귓가를 맴도는 한성일의 보이스가 음역대를 폭발시켜야 하는 경연 스타일과는 맞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는 평가도 있다.

그 멈춤 이후, 한성일은 ‘싱어게인4’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함께 ‘싱긴어게인’이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싱어게인이 아니라 ‘싱긴어게인’이다. 노래한다는 의미의 싱과 다시 시작한다는 비긴 어게인을 합친 이름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44호 한성일을 중심으로 10호 이자헌, 23호 산하, 57호 이규형, 72호 도빛이 함께한다. 이들은 “싱어게인에서 만난 인연으로 다 같이 공연을 준비했다. 따뜻한 음악으로 올겨울을 더 특별하게 보낼 시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각자의 서사는 다르다. 10호 이자헌은 의외로 빡센 록 가수라는 별명으로 3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3호 산하는 짝사랑 전문 가수로 4라운드까지 갔다. 57호 이규형은 셔터를 내린 가수라는 콘셉트로 3라운드를 마쳤고, 72호 도빛은 장르를 창시한 가수라는 이름으로 2라운드에서 여정을 멈췄다. 모두 경연에서는 멈췄지만,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싱긴어게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첫 무대를 열었고, 오는 17일에는 부산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 소개에는 “각자의 음악 여정에서 다시 시작의 의미를 담아 다섯 명의 보컬이 선사하는 솔직한 이야기와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감성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 담겼다.

싱어게인은 끝났지만, 싱긴어게인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JTBC
한편 6일 싱어게인4의 파이널 무대에는 슬로울리, 김재민, 이오욱, 도라도가 톱4로 올라 각자 자유곡과 신곡, 총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마지막까지 남은 이오욱과 도라도의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는 이오욱에게 돌아갔다

kenny@sportsseoul.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