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두홍 기자 “2월 한 달간, 스포츠로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선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올림픽 선수단장, 김택수 국가대표 선수촌장을 비롯해 빙상(쇼트트랙-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이준서, 스피드스케이팅-김민선, 박지우, 피겨스케이팅-차준환,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 컬링 믹스더블-정영석, 김선영) 선수단이 자리를 빛냈다. 저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은 오는 6일 막을 올린다.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6개 종목서 70여 명의 선수가 꿈의 무대를 밟는다. 4년 전 열렸던 2022 베이징 대회(65명) 때보다 많아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다. 7일 기준 빙상 25명, 컬링 7명, 스키 5명 등 37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1월 중순쯤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는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대회명에 두 도시 명칭이 들어간다. 서로 멀리 떨어진 4개 클러스터에 나뉘어 대회가 펼쳐진다. 쉽지 않은 환경인만큼 대한체육회는 좀 더 세부적인 지원을 준비 중이다. ‘팀 업 코리아(Team UP KOREA)’가 대표적이다. 심리·의료·영양·스포츠 과학 등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이상으로 잡았다. 직전 베이징 대회(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종합 14) 때보다 소폭 향상한 성적을 기대한다. 이 선수단장은 “선수들에 대한 포부와 직전 대회 성적 등을 토대로 조금은 보수적으로 설정하려 했다”면서도 “요즘 경기력을 보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마음 같아선 더 많은 금메달도 가능할 듯하다. 빙상은 물론, 설상과 컬링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을 전면 배치했다. 과거 임원진이 앞줄에 자리했던 것과는 다른 그림이다. 관계자는 “선수들이 좀 더 주목받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선수들도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최민정도 예외는 아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굳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두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