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린대로 BRT, 1단계 9.5㎞ 연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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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 BRT, 1단계 9.5㎞ 연내 완공
전북 전주시가 대중교통 체계 혁신을 이끌기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 전주시가 기린대로에 구축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운동장 네거리 사업 구간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총연장 28.5㎞ 구간에 걸쳐 3단계로 계획한 BRT 구축 사업 중 1단계 기린대로 BRT를 오는 11월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기린대로 BRT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호남제일문에서 전주한옥마을 한벽교 교차로까지 9.5㎞ 구간에 구축된다. 현재 가로수 이식과 보도 후퇴 공정이 진행 중이며,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등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도시 확장과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BRT 도입을 추진해 왔다. BRT는 버스전용 차로 확보와 교차로 개선을 통해 신속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교통체계 혁신 사업으로, 고령사회 대응과 친환경 미래 교통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BRT 도입으로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자가용 수준의 편리성과 속도를 확보하게 돼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저상 승하차 환경과 정류장 개선을 통해 고령자 등 교통약자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전주시는 BRT를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교통 기반 시설로 보고 있다. 독립된 버스전용 차로 확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가 기린대로에 계획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 노선도. 전주시 제공 시는 기린대로만으로는 BRT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2단계 백제대로와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8.5㎞ 구간에 새로운 대중교통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BRT 국비 지원 대상이 대도시권으로 한정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법률 개정에 나서 2022년 12월 BRT 국비 지원 대상이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로 확대되면서 지방 중소 도시인 전주도 국비 50%를 지원받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BRT는 기존 버스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경제적인 대안”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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