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늘어날 것”…관광·면세·뷰티 분야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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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류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광?면세 업계에서는 방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509만명으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는 향후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관광 수요 회복과 함께 국내 소비시장으로의 유입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이번 한중회담은 교류 회복과 협력 확대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관광의 양적?질적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이번 회담을 ‘그린라이트’로 봤다. 묘청 원더트립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 현지 정부와 언론, 그리고 대중 전반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특히 베이징 연설에서 언급된 “금요일 퇴근 후 상하이 여행이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묘 대표는 “이는 이번 중국 방문을 상징하는 메시지로 회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로 변화하고 있는 한중 간 이동과 생활 양식을 매우 구체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라며 “현실감 있는 언어가 중국 사회 전반에서 공감을 얻으며 이번 방중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 한중 관광이 맞이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정확히 짚고 있다. 과거 한중 관광은 단체 여행과 장기 일정 중심으로 구성돼 왔지만 최근에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짧고 빈번한 이동, 명확한 목적을 가진 도시형 여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서울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말 단위 이동은 이제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묘청 대표는 “과거 단체 여행과 장기 일정 중심이던 한중 관광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짧고 빈번한 이동, 명확한 목적을 가진 도시형 여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상하이·베이징·서울 등 대도시를 오가는 주말 단위 이동도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 역시 한국을 단순한 쇼핑 목적지가 아닌 문화·콘텐츠·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향후 한중 관광이 일방향 회복이 아닌 양방향·고빈도의 도시 간 왕복 이동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의료관광 분야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국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장(비앤빛안과 대표원장)은 “최근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로 중국 관광객 유입이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업계도 양국 교류가 확대되고, 방한 중국인이 늘어나면 관광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뷰티 업계 역시 사드 사태 이전의 중국 특수를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변화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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