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에서 진행된 ‘케이뱅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2030년 중장기 목표를 밝히고 있다. [사진=케이뱅크]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오는 2030년까지 고객 2600만명, 자산 85조원의 ‘종합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최 행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목표를 담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는 ‘고객 1800만명 확보’를 연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플랫폼 △중소기업(SME)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등 3대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800만 고객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후 비대면 SME 시장으로 확장해 기업금융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 최초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2020년) △비대면 개인사업자 보증대출(2022년)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2024년)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고객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자산 규모와 연간 이익 역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0년간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케이뱅크만의 저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우리가 가진 열정과 혁신 DNA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세상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