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가 보고서 작성 ‘척척’… 다국적 회의도 실시간 통·번역 [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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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가 보고서 작성 ‘척척’… 다국적 회의도 실시간 통·번역 [CES 2026]
삼성SDS, 공공업무 시연 호응 주무관 하루 업무시간 67% 절감 단순보조 넘어 스스로 판단 행동 기술로 ‘에이전틱 AI’ 시대 제시
“김 주무관님, 밤사이 접수된 유해 영상 신고 건에 대한 분류와 보고서 초안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삼성SDS 전시관. 가상의 정부 부처 주무관이 출근하자마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밤새 처리한 업무 결과를 브리핑했다. 사람이 했다면 수천개 영상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느라 오전 내내 매달렸을 일을, AI는 눈 깜짝할 새 처리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6 삼성SDS 프라이빗 부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이날 제시한 ‘업무의 미래’는 AI가 단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의 시대를 예고했다. 관람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건 공공 분야 업무 자동화 시연이었다. 삼성SDS의 ‘퍼스널 에이전트’는 주무관의 일정을 관리하고 업무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의 ‘브리티 미팅’은 다국적 회의 내용을 95% 이상 정확도로 실시간 통·번역하고 요약해 냈다. 또 외근 중에는 음성 명령만으로 메일을 보내고 회의실을 예약하는 등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었다. 삼성SDS 측은 “주무관의 하루 업무 시간 중 약 67%인 5시간20분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사람이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서비스의 배경엔 삼성SDS만의 탄탄한 기술력인 ‘AI 풀스택’이 자리 잡고 있다. 인프라와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보여준 것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GPU인 ‘B300’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플랫폼에선 삼성SDS가 정부 사업을 도맡아 수행 중인 점이 강조됐다. 공공기관의 주요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통합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 약 300여개 공공기관과 72만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 등에 브리티웍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삼성SDS의 핵심 솔루션들이 자리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시는 삼성SDS가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위한 최적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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