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독감 극복한 집중력 빛났다…‘빅토리아 31득점’ 기업은행, 정관장 잡고 3연승+4위 맹추격[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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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독감 극복한 집중력 빛났다…‘빅토리아 31득점’ 기업은행, 정관장 잡고 3연승+4위 맹추격[현장리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잡고 연승을 이어 나갔다.

기업은행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22 25-23)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3연승에 성공했고, 승점 30에 도달했다. 4위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밀린 5위다.

경기를 앞두고 기업은행은 큰 변수에 직면했다. 경기 전 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은 “최근 선수단에 독감이 돌아 다들 컨디션이 떨어졌다. 걱정스럽다”라면서 “박은서는 감기에 장염까지 걸려 훈련을 많이 못 했다”라며 건강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육서영과 김하경 등 일부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육서영. 제공 | 한국배구연맹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업은행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 초반 기업은행은 정관장의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14-10 4점 차까지 앞서다 상대 공격이 살아나 15-15 동점을 허용했지만, 안정을 찾아 19-17 2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엔 정관장이 범실을 줄이면서 기업은행이 고전했다. 자네테와 인쿠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기업은행은 중반부터 14-19 5점 차까지 뒤지며 흐름을 내줬다. 결국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2세트를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엔 치열한 접전이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세터를 박은서에서 김하경으로 바꾼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세트 후반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는 혈투가 이어졌다. 마지막 차이는 20-20에서 벌어졌다. 빅토리아,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22-2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23-21에서는 인쿠시 리시브를 흔드는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육서영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공격하는 빅토리아. 제공 | 한국배구연맹
3세트와 마찬가지로 4세트에도 살 떨리는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다. 정관장이 14-13으로 앞설 때까지 2점 차 상황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초박빙 승부였다. 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기업은행은 13-16으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빅토리아의 연이은 득점과 킨켈라의 서브 에이스로 순식간에 19-16 역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승기를 잡았고, 세트 막판 정관장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빅토리아는 43%의 공격성공률로 31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아 14득점, 킨켈라 11득점, 최정민 10득점으로 지원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자네테 23득점, 인쿠시 18득점, 박혜민, 정호영 각각 13득점으로 공격은 좋았지만 중요한 시점에 리시브, 연결, 수비 등이 흔들리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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