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민성호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바논을 4-2로 격파했다. 1승1무가 된 대표팀(승점 6)은 이란과 경기를 앞둔 우즈베키스탄(승점 3)을 제치고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첫 경기에서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오나르도 샤힌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과정에서 수비수 배현서가 넘어지면서 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래도 대표팀은 전반 1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한서의 코너킥을 수비수 이현용이 헤더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대표팀은 레바논의 단순한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알리 엘 파들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해 다시 실점했다. 대표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정재상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다시 맞췄다.
대표팀은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그럼에도 레바논을 밀어 붙였다. 후반 26분 역전골이 터졌다. 김도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강성진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득점 후 대표팀은 부상으로 이탈한 강상윤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3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건희가 올린 크로스를 정재상이 공을 흘렸고, 기다리던 김태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까지 넣었다. 대표팀은 그대로 2골 차를 지켜 승리를 거머 쥐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