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주의보 해제…강풍·한파 속 정전 등 피해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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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설주의보 해제…강풍·한파 속 정전 등 피해 신고 잇따라
전북도는 11일 정읍·남원·고창·부안·순창·임실 등 도내 6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해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적설량은 무주 설천봉 22.4㎝를 최고로 순창 5㎝, 임실 3.4㎝, 장수 2.9㎝, 전주 1.7㎝ 등을 기록했다.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장수 영하 11도, 진안 영하 10.7도, 순창 영하 7.8도, 완주 영하 7.3도, 익산 영하 7.2도, 군산 영하 5.9도, 전주 영ㅎ 5.8도 등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0일 오후 3시 32분쯤 전북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 한 공장에 설치된 가설구조물이 강풍으로 인해 붕괴돼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악천후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도 이어졌다. 전날 전북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 영향으로 당일 오후 8시까지 소방본부에는 총 37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32분쯤 김제의 한 공장에서는 지붕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5시12분쯤에는 부안에서 닭장 위에 있던 함석이 도로 쪽으로 떨어졌다고 신고됐다. 경찰에도 이날 오후 9시까지 강풍·폭설과 관련한 신고 7건이 접수됐다.

정전과 교통 통제도 발생했다. 오후 8시34분쯤 부안군 모항마을에서는 92세대가 정전 피해가 났다가 4시간여 만에 복구됐고, 무주 덕자∼삼거와 남원 정령치 등 도로 4곳이 통제됐다. 군산∼개야도 등 여객선 5개 항로의 운항도 중단됐다. 군산 조촌동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는 안전망 낙하 우려로 철거 조처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수 구름대 유입이 약해지면서 오늘 오후까지 서해안에는 2∼7㎝, 내륙에는 1㎝ 미만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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