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야3당 연석회동 제안 “민주, 통일교 사태 등 시간 끌어” 국힘 즉각 수용… 혁신당은 선 그어
지지부진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검’ 논의에 야권이 다시 불을 붙였다. 11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특검법 논의를 위한 ‘야3당(개혁신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 연석회담’을 제안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키는 혁신당으로 넘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자”며 야당 대표 3인의 연석회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석회담 성사의 키를 쥐게 된 혁신당은 거부감부터 드러냈다. 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 중 하나인 이 대표 본인의 책임부터 사과하라”며 “이 대표가 국민의힘과 신천지를 (특검법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통일교 특검 주장은 민주당에 대한 공세이지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혁신당이 참여를 거부하더라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특검 연대’를 통해 공세를 키워 나갈 전망이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직접 통화한 뒤 주중 회동을 약속했다. 장 대표의 계엄 사과를 기점으로 보수 야권의 ‘지선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양당은 지선 논의에 앞서 우선 특검 압박을 고리로 대여투쟁의 공동 전선부터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이지안·변세현 기자
이준석·장동혁, 주내 ‘돈 공천 특검법 논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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