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한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 "
김병철 호(號) 한양증권이 새 대표이사 체제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며 '넥스트 챕터'를 선언했다. 연간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12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김병철 부회장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라이브 타운홀 미팅 '2026 : 더 넥스트 챕터'에서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대주주 교체 후 새 대표이사 체제에서 진행된 첫 타운홀 미팅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하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전략적 방향성과 조직 운영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세후 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준비된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정비,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먼저 김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 궤도에 올랐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투자은행(IB)을 포함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치며 사업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 역시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영역에서 강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한편,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중점과제로는 리테일 부문의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한양증권은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재편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시스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TS 앱 개편 역시 주요 과제다.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의견을 반영해 국내 주식 매매 중심 구조에서 금융상품과 거래 편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양증권은 상장지수펀드 유동성공급자(ETF LP), 주식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진출을 위한 인가도 추진 중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하고 전사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장 참석 임직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이 병행됐다. 총 434건의 댓글이 오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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